안녕하세요 새벽단호박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이군요.
오늘은 비트코인 하락장에서 살아남는법을 생각해보려고합니다.
특히 평소에도 제가 생각해온 '단타'가 가지는 유용성과 관련한 제 생각들을 주절주절대보려고합니다.
옛말에 '쥐구멍에도 볕(빛) 들 날을 있다'고 하죠.
대폭락장이라는 쥐구멍속, 우리가 쫓을 '볕(빛)'을 찾아봅시다.
비트코인은 정말 '대폭락'의 시대를 맞고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테슬라의 보이콧, 중국에서의 퇴출, 송우관 해킹 등 '뉴스'가 있습니다.
이러한 뉴스들은 장기적 추세에 악영향을 줍니다. 아래 그래프 처럼요
글쓰는 오늘을 기준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 두달의 기간만에
-50%!!!
라는 미친듯한 악재를 걷고있습니다.
단. 이것은 '일봉'의 세상에서죠.
2. 비트코인은 상승한다 : '분봉'의 세상에서는
그런데 위에서 보시는 차트 또한 비트코인입니다.
최저가 약 41.3백만원에서 최고가 약 43.7백만원. 등락폭은 약 5%입니다.
네. 제목에서 적었듯 여기는 '분봉'의 세상입니다. 그것도 '1분봉'의 세상이죠.
이렇게 극단적인 하락추세속에서 우리는 '끝없는 하락'을 생각하지만....
사실 주식이나 코인이 가지는 공통된 특성인 '파동'과 '수렴'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월봉에서 주봉, 주봉에서 일봉, 일봉에서 분봉으로... 미시적인 단위로 내려갈 수록 작은 단위에서의 파동은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비트코인 하락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어쩌면 '단타'인지도 모릅니다.
3. 단타에서 수익내는 법 : '차트'에 있다.
일봉이라는 거시적인 움직임은 분봉이라는 미시적 단위에 비해 훨씬 더 '뉴스'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나 아래와 같은 부정적인 뉴스들에게 말이죠.
하지만 분봉의 세상에서는 저런 뉴스가 반영되기도 전에 이미 거래가 끝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뉴스의 영향이 거의 없죠.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뉴스'의 역할이 없는 가격의 변동은 대체로 '차트'의 형태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차트라는 것은 결국 개인들의 '주관적인 가치평가'들의 집합이고, 인간의 '주관'은 특정한 공포와 기대로 조정되기 마련이니까요.
따라서 우리가 이 '대폭락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차트를 배워야합니다....
******************************************
단타에 대해 얘기한 김에 몇가지 이야기를 더 해보고자 합니다.
음... 여러분은 10년뒤의 삼성을 상상하실수 있나요? 혹은 10년뒤 어떤 분야가, 그 중에서 어떤 회사가 상승할 지 예측하실 수 있으신가요?
또는 이 범람하는 수많은 코인들 중 과연 어떤것이 상용화되고, 어떤것이 '돈'으로써의 객관적 가치를 형성할지. 어떤 코인이 글로벌시대의 끝자락에서 '통화'의 권력을 잡아낼지 상상이 되시나요?
위와 같은 예측을 통해 투자하는 것을 소위 '가치투자'라고 하죠.
그런데 저는 위와같은 저의 예측에 확신이 없습니다. 음... 10년뒤에 대해서는 1%정도의 믿음? 1년뒤... 정도라면 그래도 10%정도의 믿음이구요. 그래도 한달뒤에 대해서는 30%. 하루뒤에 대해서는 50% 정도의 믿음이 있습니다.
저러한 믿음이 만약에 크다면? 어떤 가격변화, 어떤 뉴스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름의 주관적 객관?을 통한 '투자'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저처럼 10년뒤에 대한 정말 미미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비트코인처럼 급락하는 시장에서 흔들리고 시험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확신이 없으니 오르는걸 예측하는게 아니라 '희망'하게 되고. 희망하니 기도하게되고. 결국 운에 내 인생을 맡기게 되는거죠.
하지만!! 분봉의 세상에서 저는 공부를 통해 그래도 80%정도의 믿음이 있습니다. 꽤 크죠?
물론....작은 세상이기에 리턴도 작습니다. 기대수익률은 약 1%정도?
대신 무섭지 않게 그리고 외부조건들(특히나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신경쓰지 않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뭐 말이 길었지만... 주식하시는 분들, 그리고 코인하시는 분들. 여러분의 '예측'에 대한 믿음의 크기를 한번 되돌아보시고 투자의 호흡을 정하시는걸 추천한다는 소리입니다.
특히나 코인처럼 변동성이 크고, 가볍고, 확신이 없는 종목에 대한 투자에서는 더더욱요.
최근에 스터디를 만들어 주식에 대해 몇몇분을 가르쳐드린적이 있습니다.
항상 그분들에게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1년뒤 대한민국에 뭐가 필요한거 같으세요?"
"지금 생각하신 그거 몇% 확신하세요?"
대부분은 그 믿음이 무척 불안하십니다.... 위로를 하죠. '저도 그래요'...
그러니 저는 '가치투자'에 대해 깊이 가르쳐드리지 못한다고... 대신 짧은 길이의 투자를 하는법을 알려드릴 수 있는거라고. 가치투자를 배우고자 하시면 죄송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단타'를 안좋게 생각을 하시는걸 알지만....
요즈음을 보면 제가 맞는 선택을 한거 같네요. ㅎㅎ
여튼...! 다들 부디 성투하시고 오늘 힘든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